인사말

농사의 절반은 물관리에 있습니다.

세계 인구의 40%가 물 부족으로 어려움을 겪고 있는데도, 사용할 수 있는 물의 69%는 농업용수로 사용할 수 밖에 없습니다. 많은 국가들이 농사를 위해 지하수를 과다하게 사용하여 지하수는 고갈되고 도시의 지반은 내려앉고 있습니다. 물이 없는 사막에선 농사를 지을 수 없고, 물이 있더라도 식물에게 공급해 주는 비용이 너무 과다합니다.

빙설이 없어 빗물이 유일한 수자원인 우리나라 역시 국토의 65%가 산악지형이고 하천경사 또한 급하기 때문에 인위적으로 물을 관리하기가 어렵습니다.

세계는, 물을 흡수하고 저장하여 식물이 필요로 할 때 공급해 줄 수 있는 토양보습제를 간절히 필요로 합니다. 물 부족 상황에서도 농사를 지을 수 있고, 수확량을 높을 수 있고, 관리비용을 절감할 수 있는 신기술을 필요로 합니다. 독일, 벨기에 등의 선진기업이 토양보습제를 출시하고 있지만 Kg당 15불 수준의 가격이라 고급작물 재배 등에만 국한적으로 사용되고 있을 뿐입니다.

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 화학공정 없이 전자선 조사만으로 토양보습제를 생산할 수 있는 획기적인 기술을 개발했습니다. Kg당 3불 수준으로 제품을 출시할 수 있어 세계적으로도 엄청난 파급력을 지닐 수 밖에 없습니다.

한국원자력연구원과 공동으로 이 기술을 개발해왔던 주식회사 휴머스텍이 본격적인 사업추진에 들어갑니다. 세상이 필요로 하는 것을 만들어 인류의 삶에 공헌하기를 희망하는 관련 분들의 많은 관심과 지원 바랍니다.